수도권 열차 7대 중 1대 '20년 이상' 노후

수도권 열차 7대 중 1대 '20년 이상' 노후

기사승인 2014-04-06 17:12:00
[쿠키 경제] 국토교통부는 수도권에서 운행되는 광역철도차량 6024대 가운데 881대(14.6%)가 20년이 넘은 노후차량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일부 구간과 4호선에서 운행되는 코레일의 철도차량은 모두 2485대다. 이 가운데 도입된 지 20년이 넘은 차량은 16.7%(415대)였고 16년~20년이 33.2%(824대), 11~15년 13.3%(330대), 6~10년 14.2%(354대)였다.

서울 지하철 1~4호선에서 운행되는 서울메트로 소속 차량 1954대 중 23.8%인 466대가 20년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6~19년인 차량도 36.7%(718대)였다. 서울 지하철 5~8호선의 서울도시철도공사 소속 차량 1585대 가운데는 20년 이상은 없었으나 16~19년이 52.6%(834대)로 절반을 넘었다. 국토부는 지난 4일 코레일,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긴급 합동안전대책회의를 열어 내구연한 25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고장이 잦은 노후차량은 신차로 교체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서울로 향하던 새마을호 열차가 고장을 일으켜 승객 100여 명이 1시간 넘게 불편을 겪었다.

6일 0시 5분쯤 목포에서 출발해 서울 용산역으로 가던 새마을호 열차가 전남 장성역에 정차했다가 기관 고장을 일으켰다. 열차는 70여분 후인 오전 1시 17분 광주역에서 온 기관차와 연결해 다시 출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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