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결과
[쿠키 건강] "이번 연구는 과민성 장증후군(IBS)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최면요법이 위장관 증상의 개선에 단기간 효과가 있다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해 주고 있다."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가 4~6일 개최한 APNM 2014에서 가톨릭의대 소화기내과 이한희 교수팀이 'IBS 치료에 최면요법의 효과'를 주제로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최면요법은 IBS에서 유망한 중재치료로 고려되지만 여전히 증거에 있어 제한적이다. 이에 IBS 치료 가운데 최면요법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메타분석 및 체계적 문헌고찰을 실시했다.
문헌은 MEDLINE(PubMed), Embase, PsycINFO, CENTRAL database에서 검색됐다. 여기에 IBS 환자에서 기타 중재치료와 함께 최면요법을 시행하거나 어떠한 치료도 하지 않은 그룹을 비교한 무작위대조군연구(RCT)가 포함됐다.
연구에서 IBS 증상 점수 혹은 삶의 질에 대한 결과를 확인했고 결과점수의 평균 변화는 이번 메타분석의 결과를 사용했다. 자료는 표준화된 평균차이(SMD)를 이용해 합성됐다.
결과에 따르면 374명 IBS 환자의 7개 RCT(6개 논문)를 확인했다. 행동 편의는 모든 시험에서 높았는데 이러한 중재치료 유형은 참가자와 치료자의 맹검법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메타분석 결과는 단기간 효과(3개월)와 장기간 효과(1년)가 평가됐다. 3개월 째 복부 통증 점수의 변화는 최면요법 그룹에서 유의했다(SMD - 0.83;95% CI - 1.65~- 0.01). 4개 시험 중 3개의 최면요법군에서 전반적인 위장관 증상이 매우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원종혁 기자 jhwon@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