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3일 (화)
군인의 기능성 위장관장애 유병률은?

군인의 기능성 위장관장애 유병률은?

기사승인 2014-04-07 15:20:00
"
APNM 2014, 한림의대 방창석 교수 연구

[쿠키 건강] "군 복무를 하는 20대 남성에서 기능성 위장관장애(FGID)는 보편적으로 관찰된다. 긴장된 분위기에서 비롯된 신체화(somatization) 및 강박성 인격장애의 특징은 FGID의 발생과 악화에 관련이 있다. 더욱이 중복 증후군을 가진 환자의 경우 심각한 정신병리적인 이유로 보다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4~6일 열린 APNM 2014에서 한림의대 내과 방창석 교수팀은 'RomeⅢ 분류, 군인에서 기능성 위장관장애 유병률'을 주제로 연구 결과를 개진했다.

젊은 남성에서 FGID 유병률은 연구된 적이 없다. 이번 자료는 군인에 제한돼 있지만 현재 군 복무 중인 20대 남성에서 FGID 유병률과 관련 심리적 인자를 평가했다.

연구는 각기 다른 3개 사단 8개 연대에서 1073명의 군인을 대상으로 RomeⅢ 분류와 SCL-90R을 토대로 설문을 실시했다. 기질적 질환 선별검사에서 경고 증상에 양성을 보였거나 설문지를 완성하지 못한 군인은 제외됐다.

결과에 따르면 총 967명이 완료한 가운데 FGID 유병률은 18.5%였다. FGID 비율은 기능성 소화불량(44.1%), 기능성 흉통(27.4%), 기능성 가슴쓰림(15.1%), 과민성 장증후군(IBS, 14%), 기능성 연하곤란(14%)이었다.

중복 증후군 유병률은 총 참여자의 5.5%, FGID의 29.6% 수준이었다. SCL-90R 총 점수는 FGID가 없는 군보다 FGID군(24 vs. 13, P=0.000)에서 높았고 단독 FGID군 보다 중복 증후군에서 높았다(31 vs. 14, P=0.000).

더불어 신체화(somatization)장애(OR 1.14; 95% CI 1.09- 1.20, P=0.000), 강박성 인격장애(OR 1.08; 95% CI 1.03- 1.14, P=0.002), 우울증(OR 0.94; 95% CI 0.90- 0.99, P=0.020)은 FGID에 개별적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원종혁 기자 jhwon@monews.co.kr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한국미 알리겠다는 의무감”…‘탄금’ 이재욱·조보아, 전세계 홀릴 미스터리 멜로 사극

철저한 고증으로 구현한 한국미를 바탕으로 사극에 최적화된 배우들이 의기투합한 ‘탄금’이 베일을 벗는다.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제작발표회가 13일 오전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김홍선 감독, 배우 이재욱, 조보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이 참석했다.‘탄금’은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