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이스라엘과 무인기 개발 TF 구성

산업부, 이스라엘과 무인기 개발 TF 구성

기사승인 2014-04-17 17:02:02
[쿠키 경제] 정부가 이스라엘과 민·군 겸용 첨단 무인항공기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한·이스라엘 무인항공기 공동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이르면 다음 주 중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과 실무협의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스라엘은 무인항공기 분야에서 미국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산업부는 다음 달 말 이스라엘 현지에 30여명 규모의 민·관 대표단을 파견해 IAI, 엘빗 시스템 등 현지 무인항공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술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프로젝트 성사 가능성이 반반”이라며 “이스라엘 측에 정부의 추진 의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나라는 2002년 엘빗 시스템과 무인항공기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했다가 금액 등 계약 조건이 안 맞아 접은 바 있다.

정부는 무인항공기와 더불어 정보보안 분야에서도 이스라엘과의 기술협력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스라엘은 통합위기관리, 방화벽, 정보유출방지 등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2001년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을 설립하고 400만 달러 규모의 공동펀딩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기술협력을 진행해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손병호 기자
keys@kmib.co.kr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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