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동해가스전 찾아라’…정부 개발계획 다시 짠다

‘제2의 동해가스전 찾아라’…정부 개발계획 다시 짠다

기사승인 2014-04-20 18:56:01
[쿠키 경제]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대륙붕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찾는 해저광물자원개발 2차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외부용역을 실시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20일 “2009년 2월 마련한 1차 기본계획의 추진 상황을 평가해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면 보완하고 연말까지 정부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차 계획에서는 국내 대륙붕의 3개 퇴적분지(울릉·서해·제주분지)에 대한 개발 목표와 전략, 투자계획, 기술 역량 강화 및 전문인력 양성 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다. 중국과 서해지역 공동탐사 방안도 검토한다.

정부는 1차 기본계획에서 2018년까지 국내 대륙붕 20곳을 추가 시추해 1억 배럴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했으나 아직 눈에 띄는 성과는 나오지 않았다. 정부가 상업화 추진 의사를 밝힌 가스하이드레이트(GH)는 내년 4월 시험생산을 위한 시추를 시작한다. GH는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고체 에너지원으로 울릉분지에 8억~10억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2차 기본계획 추진을 통해 제2의 동해가스전을 발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리나라는 1998년 울산 남동쪽 58㎞ 지점에서 동해-1 가스전을 발견해 2004년 7월 생산을 시작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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