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어디에든 발병할 수 있는 지루성피부염…치료는?

얼굴 어디에든 발병할 수 있는 지루성피부염…치료는?

기사승인 2014-04-22 15:07:00

[쿠키 건강] 피부질환이 생긴 경우 몸에 그 증상이 나타났다면 비교적 스트레스가 적다고 볼 수 있다. 직접적으로 눈에 띄는 곳에 질환이 발병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얼굴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그 스트레스가 심해지는데, 지루성피부염이 그러한 경우에 해당된다. 증상이 주로 얼굴에 나타나 환자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뺨만? 어디든 발병 가능

지루성피부염은 보통 뺨에만 발병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뺨이 아닌 다른 곳, 얼굴의 어디든 발병이 가능한 질환이다.

눈 주위에도 발병할 수 있다. 주로 눈썹에 호발하며, 붉은 색을 띄고 안면 가려움증과 각질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눈이 가끔 충혈 되는 경우 역시 눈 주위에 발생하는 안면지루성피부염으로 분류된다.

미간에도 지루성피부염 증상이 보인다. 붉은 색 조각의 각질이 생기며 눈꼽 내측 끝의 주름진 피부에서 피부 갈라짐을 동반하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입술 주위 역시 지루성피부염을 피해갈 수 없는 곳이다. 입술 주위 지루성피부염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특히 구순염 증상을 동시에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조경원 고운결한의원 대구점 원장은 “이 밖에도 두피, 광대뼈, 코, 이마에 나타날 수 있으며 가슴뼈 있는 곳과 아랫배와 접한 허벅지의 주변인 서혜부에도 지루성피부염은 보인다. 얼굴 외 인체 대부분의 부위에 발병이 가능하다”며 “따라서 지루성피부염이라면 이를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지루성피부염, 제대로 된 치료가 중요

한방에서는 지루성피부염 치료를 위해 우선 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것이 권장된다. 또한 지루성피부염은 면역력 교란으로 피지에서 과도하게 피지세포를 분비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면역체계를 정상화 시키는 치료를 통해 이를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치료는 무조건 면역체계를 바로 잡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체질과 병리적인 증상에 맞도록 이뤄져야 한다. 환자마다 병리적인 상태와 체질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에 따라 처방이나 치료 방법 역시 달라지는 1대1 맞춤 치료가 치료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조경원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악관절이나 경추관절의 이상으로 피부의 기혈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발병하기도 한다”며 “치료 전 이 부분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교정해주는 치료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루성피부염은 얼굴 어디든 발병할 수 있다. 얼굴은 가릴 수 없기 때문에 발병한 지루성피부염은 큰 스트레스가 된다. 또한 큰 스트레스는 지루성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따라서 지루성피부염이 의심되는 경우 바로 병원을 찾아 근본원인을 해결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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