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수사관을 해운조합 인천지부 사무실로 보내 해운조합 운영 현황과 관련 자료 등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3일 검사와 수사관 38명을 투입해 서울 강서구 한국해운조합 본사와 인천지부 소속 운항관리실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한국해운조합은 선사들의 이익단체다. 2000여 여객선사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내항여객선 안전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앞서 해경은 해운조합 간부가 해운사들에게 보험급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되돌려받은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진행한 뒤 관련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국해운조합이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에 로비를 한 정황도 확보해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서정학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