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 물가 1.5% 상승… 8개월만에 최대

지난달 소비자 물가 1.5% 상승… 8개월만에 최대

기사승인 2014-05-01 23:04:00
[쿠키 경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물가가 워낙 낮았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은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1일 발표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4월보다 1.5% 올라 지난해 8월(1.5%)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달보다는 0.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1.2%, 12월 1.1%, 올해 1월 1.1%, 2월 1.0% 등으로 낮아지다가 3월엔 1.3%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해 무상보육 효과 등으로 물가가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의 장기적 추세를 보여주는 농산물·석유류 제외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2.3% 올라 2년 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나타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올랐다. 식품은 0.1% 올랐지만 식품 이외 품목이 1.4% 상승했기 때문이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2% 상승했다. 신선식품 지수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높았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0% 떨어졌고 전달과 비교해서도 1.2%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물가가 당분간 1%대의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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