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참사] 해수부, 전국 여객선 점검 결과 11척 문제

[세월호 침몰 참사] 해수부, 전국 여객선 점검 결과 11척 문제

기사승인 2014-05-02 19:17:00
[쿠키 경제] 해양수산부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전국 연안여객선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11척에서 문제가 발견돼 일시 운항정지 조치했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여객선 안전관리 혁신방안을 마련하는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11척에서 구명정 엔진이나 화재경보기의 작동이 불량하거나 선원이 비상시 행동요령을 숙지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11척 가운데 9척은 시정조치 후 운항을 재개했다. 해수부는 전체 연안여객선 173척 가운데 휴항·휴업중인 선박을 제외한 155척을 점검했다. 문제가 발견된 선박은 여수지방해양항만청 관할의 금오페리3호, 고군산호, 한려페리호, 5은성페리호, 남해고속카훼리7호, 평화훼리5호, 여수거북선호다. 인천청 관할은 하모니플라워호와 플라잉카페리호다. 이밖에 마산청의 제주월드호와 포항청 독도사랑호도 문제가 있었다. 173척 가운데 42척(24.3%)이 지난해 말 기준 선령 21년 이상 노후 선박이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권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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