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전 아나운서, 박지성 은퇴에 “당신은 설렘을 주는 크리스마스… 고마워요”

김민지 전 아나운서, 박지성 은퇴에 “당신은 설렘을 주는 크리스마스… 고마워요”

기사승인 2014-05-14 12:57:02

[쿠키 연예] 박지성의 연인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은퇴를 알린 그에게 응원의 말을 보냈다.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14일 트위터를 통해 “고마워요. 그동안 선물해준 가슴 벅찬 장면들. 우리완 상관없다 여겼던 무대에도 덕분에 심장이 뛰었죠”라고 전했다.

이어 “‘저기 우리 선수가 뛰고 있어’ 축구팬들에게 박지성 선수는 설렘을 가져다주는 크리스마스였어요”라며 “수만의 관중만큼 화려하진 못 하지만 곁에서 항상 응원할게요”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14일 11시쯤 경기 수원시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릎이 다음 시즌을 버티기엔 어렵다고 판단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1년 1월 대표팀에서 은퇴하고 프로생활에 전념한 지 3년여 만이자 1990년 수원 세류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한 지 24년여 만에 현역에서 은퇴했다.

안용중, 수원공고, 명지대를 거친 박지성은 2002년 한일 대회부터 2010년 남아공 대회까지 세 번의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프로팀에서 박지성은 일본 교토상가를 시작으로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지난 시즌엔 임대 선수로 에인트호벤에서 뛰면서 팀을 유로파리그로 이끌고 선수생활을 마무리했다.

박지성과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오는 7월 27일 결혼식을 올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김민지 트위터
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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