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된 딸 데리고 식당·술집서 행패 30대女 쇠고랑

8개월된 딸 데리고 식당·술집서 행패 30대女 쇠고랑

기사승인 2014-05-15 10:35:00
[쿠키 사회] 수 년 간 식당과 술집을 돌며 무전취식하고 행패를 부린 30대 여성이 붙잡혔다. 이 여성은 매번 갓난아기를 데리고 나와 처벌을 면했지만 결국 쇠고랑을 차는 신세가 됐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15일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강모(34·여)씨를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 11일 오전 8시 10분쯤 대구 남구의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주인의 허락 없이 술을 꺼내 마시고 손님들에게 술병을 던지며 욕설을 하는 등 최근 5년간 영세한 식당이나 술집에서 수십차례에 걸쳐 무전취식하며 영업을 방해한 혐의다.

강씨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그동안 수차례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나 매번 8개월 된 딸을 데리고 경찰에 나와 처벌을 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러나 강씨의 범행이 잦은 데다 피해자들이 보복이 두려워 진술을 거부한다는 점 등으로 볼 때 죄질이 나빠 강씨를 구속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