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스포츠] 한국 대표팀 등번호가 확정됐다. 박주영이 10번, 김보경이 7번을 달고 2014 브라질월드컵 무대에서 뛴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들이 회의를 통해 선수들의 등번호를 확정했다”며 “선수들이 선호하는 번호를 위주로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9번부터 11번은 각각 손흥민, 박주영, 이근호가 차지했다. 이청용과 기성용은 평소 사용해온 17번과 16번을 받았다. 2006년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도 10번을 받았던 박주영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도 등에 10번을 달고 경기에서 뛴다.
박지성의 등번호 7번은 김보경이 달았다. 박지성은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연속으로 7번을 달고 활약했다. 특히 2010년에는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수비진에서는 곽태휘가 4번을 차지했고 과거 홍명보 감독이 선수 시절 사용했던 20번 유니폼은 후계자로 불리는 홍정호가 입게 됐다.
등번호의 경우 대부분 포지션 별로 번호의 숫자 군이 가깝게 분포돼 있다. 수비진은 대체로 낮은 숫자의 번호를, 주요 공격수는 9번 혹은 10번을 배정 받는 경우가 많다.
◇ 축구 대표팀 등번호
▲ GK= 정성룡(1번) 김승규(21번) 이범영(23번)
▲ DF= 김진수(22번) 윤석영(3번) 김영권(5번) 황석호(6번) 홍정호(20번) 곽태휘(4번) 이용(12번) 김창수(2번)
▲ MF= 기성용(16번) 하대성(8번) 한국영(14번) 박종우(15번) 손흥민(9번) 김보경(7번) 이청용(17번) 지동원(19번)
▲ FW= 구자철(13번) 이근호(11번) 박주영(10번) 김신욱(18번)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