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 모르켈만스 벨기에 대표팀 수석코치는 19일(한국시간)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일본과 비슷하지만 일본이 더 수준 높은 팀”이라며 “한국은 기강이 잘 잡히고 활동량이 많은 전형적인 아시아 팀”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동적인 한국은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월드컵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르만 데 란트쉬어 벨기에 대표팀 비디오 분석관 또한 “한국은 지난번보다 강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박지성과 이영표 등 베테랑을 다수 보유했던 남아공 월드컵 때 보다 전력이 약해졌다”고 전했다.
빌모츠 감독은 H조에서 만날 상대팀 전력 분석을 현재 전적으로 코칭스태프에게 맡긴 상태다. 그동안 보르켈만스 코치와 데 란트쉬어 비디오 분석관은 한국을 비롯해 러시아, 알제리의 경기 영상을 낱낱이 분석하며 본선 무대 준비를 하고 있다.
모르켈만스 수석코치는 벨기에 대표팀 수비수로 2차례 월드컵에 참여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는 한국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간 활약했다. 당시 한국과 벨기에는 1대 1로 비겼다.
한국은 알제리, 벨기에, 러시아와 각각 경기를 치른다. 벨기에와의 경기는 다음달 27일 새벽 5시에 열린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