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지구촌] 고(故)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의 모습이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포착됐다.
YTN은 20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한 식당에서 촬영한 김정남의 사진을 그의 지인으로부터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남은 30대 전후로 추정되는 여성과 함께 자카르타의 롯데 쇼핑몰 안에 위치한 일본인 사업가가 운영하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을 찾았다. 그를 알아본 주방장 요리사가 촬영을 요청하자 흔쾌히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남의 지인은 YTN를 통해 “김정남이 장성택 처형 이후 신변에 이상이 생겼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달리 여전히 건재하다”며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프랑스 등지를 돌며 장성택 처형 전과 동일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2년 초 김정은 정권을 비난한 김정남은 지난해 12월 장성택이 처형된 이후 행방이 묘연해져 중국 보호설, 프랑스 입국설 등이 제기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YTN방송장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