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모습은 어디에…” 서재응, 2군 첫 등판서 4이닝 12피안타 4실점

“왕년의 모습은 어디에…” 서재응, 2군 첫 등판서 4이닝 12피안타 4실점

기사승인 2014-05-20 16:54:00
[쿠키 사회] 프로야구 KIA 타이거스 베테랑 우완 투수 서재응(37)이 2군 첫 등판에서 4이닝동안 12개의 안타를 내주며 4실점했다.

서재응은 20일 충남 서산구장에서 열린 KIA와 한화의 퓨처스리그(2군 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4대 6으로 한화 2군에 졌다.

1회 송주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시작한 서재응은 후속 이창열, 최진행 박준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수비의 도움으로 실점은 피했지만 1회에 강판당할 수도 있을 법한 불안한 모습이었다.

결국 서재응은 2회 연속안타를 허용해 점수를 내줬다. 선두타자 박상규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그는 이태균에게 2루타, 엄태용, 송주호, 이창열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해 3실점했다.

3회를 유격수 병살타로 잘 막은 서재응은 4회 임익준과 이청열의 연속안타에 이은 정현석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4점째를 내줬다. 4회까지 총 81개의 공을 던진 서재응은 5회부터 박성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서재응은 올해 1군 무대에서 9경기 동안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8.74를 기록 중이다. 11⅓이닝 동안 홈런을 3개나 허용하는 등 구위가 급격하게 하락한 모습이다. 피안타율도 3할6푼이다. 이에 선동렬 감독은 지난 7일 서재응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에서 KIA로 온 김병현도 퓨처스리그에서 고전하고 있다. 14경기 동안 1승1패 평균자책점 8.10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연일 보여주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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