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KBO, 이영재 심판에게 제재금 50만원 부과

“겨우?” KBO, 이영재 심판에게 제재금 50만원 부과

기사승인 2014-05-21 17:25:00

[쿠키 스포츠] 프로야구 이영재 심판에게 제재금 50만원이 부과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오심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영재 심판위원에게 대회요강 벌칙내규에 의거 엄중경고와 함께 제재금 50만원을 부과했다”며 “명백한 오심이 거듭될 경우 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하는 등 엄격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영재 심판은 넥센이 1대 0으로 앞서던 4회말 넥센 공격 때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오심을 했다. 당시 무사 1, 3루 찬스에서 8번 타자 박헌도는 평범한 좌익수 플라이를 쳐서 아웃됐다. 이후 홈을 파고든 3루 주자 김민성이 홈 플레이트를 밟지 않았음에도 이영재 주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한화는 이 실점으로 경기 초반 흐름을 잃었고 넥센에 1대 3으로 졌다.

KBO는 오심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4심 합의 혹은 비디오 판독을 조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서두르기로 했다. 이를 위해 KBO는 야구 규칙 개정과 비디오 판독 특별 시행세칙을 제정하고 야구계 전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조치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비디오 판정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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