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美측에 “주한미군 성추행 사건 적극 협조” 요청

외교부, 美측에 “주한미군 성추행 사건 적극 협조” 요청

기사승인 2014-06-02 10:02:41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워터파크 캐리비안베이에서 발생한 주한미군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가 미국 측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

2일 연합뉴스는 외교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외교부는 주한미국대사관과 주한미군 내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사무국에 주한미군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협조요청은 1일 이뤄졌으며 현재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처리과정을 보면서 미국 측에 추가로 입장을 전달할지 등을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경기도 용인동부경찰서는 미 2사단 동두천 캠프케이시 소속 준하사관 M씨(25) 등 주한미군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성추행 혐의로 체포했다. M씨 등은 만취상태로 20대 여직원의 몸을 더듬고 손을 잡고 “섹시하다”며 성적 수치심을 안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를 말리는 남자 직원 3명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고함을 지르며 저항했다. 이들의 난동은 형사기동대까지 출동해서야 진압됐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