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했는데 또?” 의정부서 이중투표 나와… 당사자 “안했다” 주장

“사전 투표했는데 또?” 의정부서 이중투표 나와… 당사자 “안했다” 주장

기사승인 2014-06-04 13:46:55
6·4 지방선거 사전투표일에 이미 투표한 20대가 4일 또 투표에 참여하는 이중투표가 발생했다.

경기도 의정부시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전 7시쯤 녹양초등학교에 설치된 녹양동 제2 투표소에서 투표한 이모(24)씨가 사전투표와 당일투표에 이중으로 투표한 사실을 적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씨는 사전투표일 둘째 날인 지난달 31일 가능3동 투표소에서 관외자 투표를 했다. 사실을 적발한 선관위 측이 이씨의 투표를 제지하려 했지만 이씨의 투표용지는 투표함에 들어간 상태여서 투표 행위를 되돌릴 수 없었다. 선관위는 이씨의 관외자 투표용지가 담긴 회송용 봉투를 찾아 무효 처리할 전망이다.

이씨는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관위는 이씨가 공직선거법상 사위(명의도용 등)의 방법으로 투표하거나 투표 방해의 목적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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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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