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희비’ 네덜란드, 웨일스 대파… 잉글랜드는 에콰도르와 비겨

‘엇갈린 희비’ 네덜란드, 웨일스 대파… 잉글랜드는 에콰도르와 비겨

기사승인 2014-06-05 09:54:55
네덜란드 축구대표팀과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대비 평가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네덜란드는 웃은 반면 잉글랜드는 울상을 지었다.

네덜란드는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 2대 0으로 이겼다. 네덜란드는 로빈 판 페르시(맨유)·아르연 로번(뮌헨) 등 베스트 11을 모두 출전시켰다. 열렬한 홈 팬의 응원도 등에 업은 이들은 가벼운 움직임을 보이며 웨일스를 격파했다. 특히 로번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네덜란드는 전반 32분 판 페르시의 슈팅이 웨일스 골키퍼 선방에 맞고 나오자 로번이 골로 연결해 승기를 잡았다. 로번은 후반 32분 예레마인 렌스(디나모 키에프)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완승을 견인했다.

네덜란드는 오는 14일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과 월드컵 32강 조별라운드 B조 1차전을 치른다. 네덜란드는 스페인, 칠레, 호주와 B조에 편성됐다.

반면 잉글랜드는 무승부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선 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에콰도르와 2대 2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전반 8분 에콰도르의 엔네르 발렌시아(파추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29분 웨인 루니(맨유)와 후반 6분 리키 램버트(사우샘프턴)가 연속 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25분 에콰도르의 마치엘 안토니오 아로요 미나(아틀란테)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잉글랜드는 월드컵 32강 조별라운드에서 이탈리아, 우루과이, 코스타리카와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 속했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김동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