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꿈이 1초 만에…” 로이스, 발목인대 파열… 월드컵 출전 좌절

“내 꿈이 1초 만에…” 로이스, 발목인대 파열… 월드컵 출전 좌절

기사승인 2014-06-08 11:05:55

월드컵에서 또 하나의 별을 볼 수 없게 됐다. 이번엔 독일 축구 대표팀의 마르코 로이스(25·보루시아 도르트문트)다.

로이스는 7일(현지시간) 독일과 아르메니아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아르메니아 미드필더 아르투르 예디가르얀과 볼 경합을 하다가 발목이 뒤틀렸다. 직후 루카스 포돌스키(아스널)와 교체돼 의료진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로이스는 정밀 검사 결과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진단받았다. 사실상 월드컵 출전은 불가능이다. 부상 회복에만 수개월 소요되기 때문이다. 결국 독일 축구협회는 부상당한 로이스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슈코르단 무스타피(삼프도리아)를 선발했다.

로이스는 명단 제외 직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지금 내 심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내 꿈이 1초 만에 끝나버렸다”고 좌절했다.

이날 경기는 교체된 포돌스키의 1골 3도움 대활약으로 아르메니아를 6대 1로 대파했다. 후반 7분 안드레 쉬를레(첼시)를 시작으로 후반 26분 포돌스키, 28분 베네딕트 회베데스(살케04), 31분 미로슬라브 클로제(SS 라치오)까지 골을 넣었다. 이후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가 후반 37분과 44분 추가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가나, 포르투갈, 미국과 함께 G조에 속한 독일은 오는 17일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도르트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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