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먹는 고령환자 운동량 감소

스타틴 먹는 고령환자 운동량 감소

기사승인 2014-06-10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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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부작용이 원인

스타틴이 고령 환자들의 신체 활동을 막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표적 부작용인 근육 기능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레곤주 약대 David S.H. Lee 박사는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9일자 JAMA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David 박사는 스타틴을 복용하는 고령 환자들의 경우 크건 작건 근육 부작용으로 인한 근육통, 피로, 약해짐이 나타난다고 판단했고 이것이 전체 운동량도 낮출 것으로 생각했다.

이 같은 가설을 확인해보기 위해 장기 연구에 참여했던 노인 환자 3039명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운동량 활동(자가 보고 신체 활동) 점수에서 스타틴 비사용자의 경우 일반인과 큰 차이가 없었던 반면에 스타틴 사용자들의 경우 운동량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동량을 측정하는 악셀러로메트리 데이터(accelerometry data)를 통해 확인한 결과에서도 스타틴 사용자들은 비사용자군 대비 당대사량(METS)이 줄었고, 적당한 신체 활동도 하루에 5.4분 이하로 감소했다. 격렬한 활동도 하루에 0.6분 이하였으며 활동 없이 앉아 있는 시간은 하루에 7.6분 이상 늘어났다.

연구팀은 "스타틴 복용자에서의 신체활동 감소는 스타틴으로 인한 일반적 근육통, 근육 피로 등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확실한 것은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내렸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sjpark@m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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