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스트라이크야?” 판정 불만 품은 켐프, 시즌 2호 퇴장

“이게 스트라이크야?” 판정 불만 품은 켐프, 시즌 2호 퇴장

기사승인 2014-06-12 09:45:55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외야수 맷 켐프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하다 경기 중 퇴장당했다. 개인 통산 8호이자 시즌 2호 퇴장이다.

켐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0대 0이던 2회초 1사 첫 타석에 들어선 켐프는 상대 선발 조니 쿠에토에게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 2볼 상황에서 쿠에토의 5구째 시속 143㎞(89마일) 커터에 꼼짝없이 당했다. 공이 몸쪽으로 붙은 데다 다소 높다고 생각한 켐프는 세스 벅민스터 심판의 판정에 불복하고 불만을 털어놨다.

켐프의 불평은 더그아웃에 들어간 뒤에도 이어졌다. 참다못한 심판은 안드레 이디어 타석 때 경기를 중단시키고 켐프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돈 매팅리 감독이 나와 사태를 진정시키려 애썼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켐프는 스캇 반 슬레이크와 교체됐다.

켐프 입장에서는 억울할 만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게임데이에 의하면 켐프가 의아해한 두 개의 스트라이크는 모두 안쪽으로 벗어났다. 게임데이는 공이 들어온 궤적을 이미지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 역시 심판의 석연치 않은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고전하고 있다. 3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해밀턴과 프레이저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프레이저를 출루시킨 마지막 공에 대한 심판의 판정이 아쉬웠다. 류현진은 3번 타자 조이 보토에게 2타점 2루타, 필립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3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5회초 현재 0대 3으로 신시내티에 끌려가고 있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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