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을 하루 앞둔 12일 상파울루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른 건 원하지 않는다. 최고의 선수도, 최다득점 선수도 원하지 않는다”며 “오직 우승만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과정이든 상관없다. 언제나 꿈꿨던 월드컵 우승을 하고 싶다”며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네이마르는 2009년 브라질 프로축구 산토스에서 데뷔했다. 지난해 6월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면서 스타플레이어로 올라섰다. 한 시즌 동안 부상으로 부진한 소속팀 동료 리오넬 메시(27·아르헨티나)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브라질 대표팀에서는 부동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는 ‘신성’이다.
네이마르는 “내가 조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한다는 사실에 친구들은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한다”며 “브라질 국민들의 꿈을 이뤄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경기장에는 11명이 있다. 모든 선수가 팀의 승리를 위해 해야 할 일을 알고 있다”며 동료들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브라질과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개막전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5시에 시작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