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과 직결되는 영어캠프에 참가하세요.”
경북 경산 대경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직업체험을 겸한 영어 몰입캠프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기숙형으로 진행되는 영어캠프는 ‘신나고 재미있는 섬머 잉글리쉬 캠프(Summer English camp)’ 로 입소 전 레벨 테스트를 거쳐 13명 안팎의 반을 편성, 담임제로 운영한다. 강사진은 대학 측이 철저하게 검증한 원어민과 전문교수들로 구성된다.
캠프 참가자들은 1주 과정(6박7일)과 3주 과정(20박21일)으로 나눠 직업생활을 영어로 체험할 수 있다.
대학 측은 특성화 대학의 장점을 살려 영어로 말하고 표현하는 직업체험 프로그램과 하루 4시간 이상의 집중적인 영어수업으로 이뤄진 게 이번 캠프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규수업 후에는 다양한 스포츠와 예능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고 영어실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발표회와 주말여행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체험할 수 있는 직업은 브로드웨이 뮤지컬배우, 월드뉴스 앵커·아나운서, 패션모델, 항공승무원 등이다.
캠프는 7월 20일부터 시작되며 6월말까지 선착순 200명을 모집한다(053-850-1051~3).
캠프 진행을 맡은 김건표(연극영화방송학부) 교수는 “이번 캠프는 국내외 영어캠프의 장점을 살렸기 때문에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저비용으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