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日 시네마현의 ‘죽도문제 100문100답’ 비판서 발간

경북도, 日 시네마현의 ‘죽도문제 100문100답’ 비판서 발간

기사승인 2014-06-16 16:06:55
경북도는 지난 2월 일본 시마네현이 출판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문제 100문100답’에 대한 비판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 독도사료연구회가 내놓은 비판서는 100문 100답의 내용을 번역한 것을 포함해 약 380쪽 분량으로 만들어졌다(사진).

이 책은 100문100답이 내용적으로 모순되고 일본에 유리한 자료만 선별적으로 소개해 교묘하게 논리를 왜곡한 것에 대해 역사적·국제법적 검토를 거쳐 우리 주장을 논리적으로 분명히 밝힌 게 특징이다.

일본이 17세기에 죽도 영유권을 확립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에도 막부가 1696년 1월 ‘죽도(울릉도) 도해금지령’을 내림으로써 독도가 조선령으로 결말이 났으며, 이런 사실을 메이지 정부가 1877년 태정관 지령으로 독도가 한국령임을 다시 한 번 인정했다고 반박했다.

또 러·일전쟁 도중 일본이 군사 요충지로 이용하기 위해 독도를 1905년 시마네현에 편입시킨 것은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불법으로 1905년 이후 시마네현이 취한 모든 행정적 조치는 불법이며 무효라는 점을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김병렬 독도사료연구회장(국방대 교수)은 “일본은 아베 정권이 들어선 후 중앙 부처에 독도전담부서 설치하고 학생들의 교과서를 통한 독도교육 강화했고, 지난 5일에는 도쿄에서 죽도 반환요구 집회를 개최하는 등 독도 영유권 침탈 행위를 상시화하고 있다”며 “책자를 통해 일본의 논리를 하나하나 반박하며 우리 국민과 전 세계를 향해 우리의 논리를 체계적으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김재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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