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MF 옙다, 2차전 출전 불투명… 비난의 화살은 감독에게

알제리 MF 옙다, 2차전 출전 불투명… 비난의 화살은 감독에게

기사승인 2014-06-19 13:27:55

알제리 내부에서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표팀 미드필더 하산 옙다(30·우디네세)의 부상소식이 전해지자 비난은 더 커졌다.

알제리 매체인 알제리360은 19일(한국시간) “옙다가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 못한다면 이는 할릴호지치 감독의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옙다는 최근 2년간 잦은 부상에 시달려왔다.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이달 들어서도 세 차례나 다쳤다. 발목통증을 안고 대표팀에 선발된 옙다는 벨기에전을 하루 앞둔 17일에도 부상이 재발해 출전하지 못했다. 사실상 전력 외 선수라는 것이다.

옙다는 알제리 대표팀 주축 미드필더는 아니다. 하지만 알제리 언론은 아들렌 게디라(28·크리스탈 팰리스)와 같은 더 좋은 옵션이 있음에도 부상이 잦은 그를 뽑은 할릴호지치 감독을 비판하고 있다.

23일 알제리전을 앞둔 우리에겐 호재다. 우리나라는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이겨야 16강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알제리에 내부분열이 일어나면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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