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 중 성추문으로 비난을 샀던 윤창중(58) 전 청와대 대변인이 병마에 신음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수논객 지만원(72) 시스템클럽 대표는 18일 트위터에 “마녀사냥 당해 패가망신한 윤창중, 그가 어려운 병마에 신음한다는 소식”이라고 전했다.
윤 전 대변인의 소식은 지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면서 나왔다.
지 대표는 “박근혜 옆에 갔다 패가망신한 사람 많다”면서 “박근혜-서청원은 의리와는 거리가 멀다”고 비난했다. 이어 “두 사람(박근혜-서청원) 모두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라는 악평을 쓰기도 했다.
지 대표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적극 옹호하고 있다.
그는 문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과 관련해 재가 여부를 검토하기로 한 박근혜 대통령은 물론, 문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 새누리당 서청원·김무성 의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 등을 겨냥해 쓴소리를 퍼붓고 있다.
지 대표는 “문창극, 버티면 청문회 열린다. 일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 위해서다”라면서 “청문회 서면 100% 이긴다. 구더기 들끓는 나라 구해내라”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면 ‘빨갱이 총리’가 들어설 것이라고도 했다.
지 대표는 또 “(문창극이) 박근혜가 잠시 필요해서 씹다가 뱉어내도 되는 껌인가? 박근혜는 문창극이 그보다 더 귀한 존재임을 알아야”라고 하거나 “돈 문제로 감옥살이 했던 박지원과 서청원, 이 두 파렴치 전과자들이 깨끗하고 애국심 넘치는 문창극 공격하는 꼴 참으로 못 봐주겠다”는 글을 쓰기도 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