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시에 따르면 AI 양성반응이 확인된 농가 등에서 AI 관련 예찰 중이던 대구시 공무원들은 최근 이 농장에서 닭이 이상 증세를 보이고 폐사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폐사한 닭들을 대상으로 간이키트 검사를 벌였고, AI 양성반응을 확인됐다. 현재 이 농장에서는 16마리의 닭이 폐사한 상태다.
이 농장은 지난 17일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농가에서 불과 5㎞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토종닭 8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 농장의 폐사한 닭 등의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또 고병원성 AI 확진에 준하는 수준으로 예방적 살처분 및 방역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간이검사이기 때문에 고병원성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1~2일 뒤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