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32년 만에 골 넣었는데… 에콰도르 찬물 ‘쫙’

온두라스 32년 만에 골 넣었는데… 에콰도르 찬물 ‘쫙’

기사승인 2014-06-21 10:40:55

에콰도르가 2014 브라질월드컵 E조 2위로 도약했다.

에콰도르는 21일 브라질 쿠리치바 아레나 데 바이사다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공격수 에네르 발렌시아(25·파추카)의 ‘멀티 골’을 앞세워 온두라스를 2대 1로 격파했다.

이로써 에콰도르는 중간전적 1승1패(승점 3·골 0)로, 프랑스(2승·승점 6)에 2위로 도약했다. 스위스(승점 3·골 -2)와 전적에서 같지만 골 득실차에서 앞섰다. 순위를 유지하면 16강 진출권을 확보할 수 있다. 온두라스는 2전 전패(승점 0)로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놓였다.

온두라스는 전반 31분 공격수 카를로 코스틀리(32·레알 에스파냐)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다. 1982 스페인월드컵부터 이어진 온두라스의 대회 본선 무득점을 32년 만에 깨뜨린 골이었다.

발렌시아는 그러나 3분 만에 왼발 슛으로 온두라스의 환호를 잠재웠고 후반 20분 프리킥 기회에서 헤딩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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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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