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맨유, 에레라 영입 성공… 이적료 3600만 유로”

스페인 언론 “맨유, 에레라 영입 성공… 이적료 3600만 유로”

기사승인 2014-06-24 11:00:55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아틀레틱 빌바오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25)의 영입에 성공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세르는 24일(한국시간) “맨유가 빌바오에 에레라의 바이아웃 금액인 3600만 유로(약 498억원)를 지불하며 영입에 나섰고 에레라와 개인 협상은 이미 마쳤다”고 전했다. 바이아웃이란 그 금액 이상의 금액을 이적료로 지불하면 현 소속팀과 합의 없이 바로 선수와 개인 계약에 들어 갈 수 있게 하는 제도다.

보도에 따르면 에레라의 바이아웃 금액은 30일까지 3600만 유로지만 다음달 1일부터는 4000만 유로(약 553억원)로 뛴다. 맨유는 지난 시즌 마루앙 펠라이니 영입 당시 바이아웃 소멸 후 영입해 더 비싼 금액을 지불했다.

같은 날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에레라의 개인협상 소식을 전했다. 에레라는 이미 영국에서 4년 연봉 300만 유로(약 40억원)의 계약서에 사인했다는 것이다.

에레라는 지난 시즌부터 맨유의 영입 대상이었다. 데이비드 모예스 전 맨유감독은 에레라를 이상적인 팀 내 플레이메이커 자원으로 보고 영입에 공을 들였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실패한 채 펠라이니 영입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루이스 판 갈 감독이 대대적인 팀 개편을 예고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빠르게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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