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애란 아나운서가 조우종·조항리 아나운서의 스킨십에 대해 언급했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조우종, 조항리, 도경완 아나운서와 함께 출연했다.
방송에서 조우종 아나운서는 “난 가애란과 법적으로 휘말릴 뻔한 적 있다”며 “가애란에게 다가가서 격려 차원에서 터치했는데, 고개를 휙 돌리더니 ‘이런 식으로 하면 신고할 겁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가애란 아나운서는 “그게 내가 한 말이 아니다”며 “지나가던 팀장님이 조우종 아나운서에게 ‘쟤는 저렇게 손목을 잡았으면 둘 중 하나를 가야 돼. 감옥이든 장가든’이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말을 듣고 있던 조항리 아나운서는 “나도 가애란이 남자 아나운서들의 터치를 꺼린다고 들었다”며 “그런데 어느 날 나도 지나가다 실수로 부딪힌 적 있다. 당시 엄청 긴장했었다”고 전했다.
가애란 아나운서는 “그건 진짜 제가 입사 후 처음으로 불쾌하지 않은 경우였다”고 말했다. 조항리 아나운서는 182㎝의 큰 키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한다. 2012년 25세의 나이로 KBS 공채 39로 입사했다.
네티즌들은 “사내 스킨십은 위험하지. 항상 조심해야 돼” “너무 웃기더라” “설마 흑심이 있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