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모두 부진’ 추신수, DET전 무안타 1삼진… 타율 0.243

‘공수 모두 부진’ 추신수, DET전 무안타 1삼진… 타율 0.243

기사승인 2014-06-27 13:21:55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공수 모두 부진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좌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43으로, 출루율은 0.367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 초구를 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에는 1루수 땅볼에 그쳤고, 6회엔 5구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 당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선 3루 땅볼로 아웃돼 상대 선발 릭 포셀로의 완봉승을 완성시켰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부진했다. 1회초 큼지막한 타구가 햇빛 속으로 완전히 숨어 타구지점을 늦게 포착해 안타를 허용했다. 또 2회초에는 햇빛이 없었음에도 타구 낙하지점을 포착 못했다. 텍사스 해설진도 잠시 말문이 막힐 정도로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이 안타가 빌미가 돼 경기 결승 점수를 내줬다.

추신수의 부진과 함께 텍사스도 0대 6으로 져 8연패 늪에 빠졌다. 이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인 시애틀보다 6.5경기나 뒤져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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