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11’베켓, 7이닝 무실점… 다저스도 3연승

‘ERA 2.11’베켓, 7이닝 무실점… 다저스도 3연승

기사승인 2014-06-27 15:15:55

조쉬 베켓(34·LA 다저스)이 눈부신 호투를 보였다. 승리만 챙기지 못했을 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타선을 압도했다.

베켓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4K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0대 0이던 8회 구원투수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면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5승4패) 평균자책점은 2.11로 끌어 내렸다.

베켓은 1, 2회 선두타자를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를 범타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4회 볼넷 2개를 내주는 등 흔들렸지만 엘렌 크렉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5회와 6회를 삼진 2개로 삼자범퇴 처리한 베켓은 7회 크렉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은 제이의 좌전안타로 실점 위기에 처했지만 맷 켐프의 눈부신 송구로 보살을 만들었다.

7이닝 무실점에도 베켓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인 애덤 웨인라이트(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호투 때문인데, 웨인라이트는 5회까지 다저스 타선을 노히트로 꽁꽁 묶었다. 하지만 8회 후안 우리베가 선두타자 안타를 친 것을 시작으로 다저스는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투수 윌슨 대신 저스틴 터너를 대타로 냈고, 터너는 좌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결국 이 타점이 결승타점이 됐다. 9회 올라온 켄리 젠슨은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다저스는 세인트루이스에 1대 0으로 이겼다. 3연승행진 중인 다저스는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2경기 차까지 좁혔다.

김동필 기자 mymedia09@kmib.co.kr, 사진-ⓒ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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