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과 봉독약침의 파킨슨병 치료효과, 세계 학회서 발표

침과 봉독약침의 파킨슨병 치료효과, 세계 학회서 발표

기사승인 2014-07-04 10:54:55

강동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박성욱 교수, 해외 언론서 주목

국내 한방병원 의료진이 세계 파킨슨병 학회에서 침과 봉독약침의 파킨슨병 치료효과를 발표해 세계적인 관심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원장 고창남)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사진·중풍뇌질환센터)가 지난 6월 8일부터 12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세계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The International Parkinson and Movement Disorder Society, MDS)’에 참석해 파킨슨병에 대한 침과 봉독약침의 치료효과를 발표했다.

박성욱 교수의 연구 논문은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1500여 편의 논문들 중 주목할 만한 논문 5편 중 한 편에 선정됐다. 특히 이 연구 논문은 로이터 통신과 메드스케이프(Medscape) 등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기사화되기도 했다.

이번 발표는 박성욱 교수가 지난 2012년 뇌신경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Parkinsonism and Related Disorders’지(誌)에 게재한 ‘파킨슨병 환자에 있어서 침 치료와 봉독약침 치료의 유효성’ 연구에 대한 결과를 공유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싱가폴 국립신경과학연구소의 루이스 탄(Louis Tan)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침치료와 봉독약침 요법이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70% 정도의 파킨슨병 환자들이 보완대체요법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연구결과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봉독의 파킨슨병 치료효과에 대해 유럽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독일과 프랑스 연구진들도 봉독의 파킨슨병 치료효과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 교수는 파킨슨병에 대한 침과 봉독약침의 효과에 대한 후속연구를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에는 프랑스 니스에서 열리는 ‘세계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NMDPD)’ 1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받아 ‘파킨슨병 보완요법으로서의 봉독약침과 침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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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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