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4강전을 앞둔 아르헨티나에 비상이 걸렸다. 중원의 핵심인 앙헬 디 마리아(26·레알 마드리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7일 AP통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치의인 다니엘 마르티네스는 “디 마리아의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일부 찢어졌다. 부상의 수준은 가볍지만 준결승전에서는 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0일 브라질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네덜란드와 결승 진출권을 놓고 싸운다.
디 마리아는 지난 6일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8강전에서 전반전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디 마리아는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 곤살로 이과인(27·나폴리)과 함께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 전력이다.
벨기에를 1대 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지만 디 마리아의 부상은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다만 16강전에서 결장했던 세르히오 아구에로(26·맨체스터시티)가 4강을 앞두고 복귀를 예고하면서 전력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마르티네스는 ""아구에로의 재활이 완벽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