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광주 장수동 승마장 인근에서 승마용 말 3마리가 탈출했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말 3마리는 승마장 울타리를 넘어 탈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산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은 승마장 인근 도로를 뛰어다니던 말 마리를 30여 분 만에 붙잡아 승마장 직원에게 넘겼다. 탈출했던 말 3마리 중 1마리는 이 과정에서 달리는 차량과 부딪혀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산소방서 한 구조대원은 “기온이 오른 데다 습도까지 높아 말이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며 “별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