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골키퍼 나바스, 뮌헨 아닌 레알로?

코스타리카 골키퍼 나바스, 뮌헨 아닌 레알로?

기사승인 2014-07-17 09:07:55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북중미 코스타리카의 돌풍을 주도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28·레반테)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는 주장이 나왔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17일 “공식 발표가 없지만 나바스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며 “지난주 구단과 선수 사이에서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39억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나바스의 행선지를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지목한 소속팀 스페인 레반테 측의 발표를 뒤집는 보도다.

레반테의 토마스 페레스 부회장은 지난 11일 “나바스가 유럽 최고의 구단으로 간다. 그의 성공을 구단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나바스는 새 동료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와 경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적 소식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드러난 나바스의 몸값은 마르카의 보도 내용과 같았다.

나바스는 코스타리카를 월드컵 8강까지 이끈 주인공이다. 우루과이·이탈리아·잉글랜드·그리스·네덜란드 등 강호를 상대로 선방 쇼를 선보였다. 코스타리카의 최종 전적은 2승3무.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았다.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로 고개를 숙였지만 정규시간과 연장전을 더한 120분간 실점하지 않았다. 나바스는 5경기에서 세 차례나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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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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