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체 ‘일석이조 효과’ 팝업스토어 주목… 서울·해운대 주류 메카로 급부상

주류업체 ‘일석이조 효과’ 팝업스토어 주목… 서울·해운대 주류 메카로 급부상

기사승인 2014-08-01 12:59:55
‘팝업스토어’가 주류업계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소비자들의 눈도장을 찍고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일석이조’ 효과로 주목을 모으고 있는 것.

이 같은 팝업스토어는 기존 맥주 브랜드 중심으로 여름철 한시적으로 운영돼 온 이전과 달리 최근 소주와 위스키 등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팝업스토어란 짧게는 하루, 길게는 2달까지 일정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특화 매장을 일컫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21일 소주 팝업스토어로는 처음으로 홍대 앞에 ‘이슬포차’를 열었다. 차조기 모히또와 폴라포, 자유로이슬 등 독특한 이름의 ‘참이슬 칵테일’ 14종이 대표적인 메뉴다.

이슬포차는 금요일마다 개그맨 조세호와 남창희가 진행하는 특별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1일에는 싸이와 CJ제일제당이 협업으로 만든 파티드링크 ‘오버앤오버’도 무료로 제공한다. 오는 8일에는 공효진과 이수혁이 일일 점장으로 활약하는 ‘참이슬 데이트’가, 16일에는 김보성의 ‘참이스으리데이’가 진행된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부터 류현진 선수가 소속된 LA다저스 홈구장에서 ‘아시안브리즈’와 ‘골드러시’라는 이름의 참이슬 칵테일을 판매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도 주류 팝업스토어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위스키 발렌타인을 수입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는 16일까지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서 팝업스토어 ‘발렌타인 스테이 트루 바’를 운영한다. 양주 폭탄주로 유명한 발렌타인 위스키를 활용해 다양한 칵테일을 제조, 판매하는 것.

맥주업체들도 잇달아 해운대로 모여들고 있다. 롯데아사히주류는 9월 말까지 ‘아사히 수퍼드라이 엑스트라 콜드 바’를 서울 강남역과 부산 해운대 2곳에서 동시 운영한다. 오비맥주 역시 오는 23일까지 해운대에서 ‘카프리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신민우 기자 smw@kukiem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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