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조규봉 기자] 실수 반복하는 식품업체들의 공통점

[현장에서/ 조규봉 기자] 실수 반복하는 식품업체들의 공통점

기사승인 2014-08-02 15:34:55

한국소비자연맹은 2일 아워홈을 비롯한 일부 식품업체들의 소비자현혹 허위과대광고가 심각하며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용인 즉, 식품업체들의 제품 포장 광고가 실제 내용물에는 적용 되지 않고 있으며 설령 적용됐다하더라도 용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소비자연맹은 아워홈, 삼양식품 등의 식품업체의 제품을 조사해보니 상품 포장의 광고내용과 실제 내용물의 식재료 수치가 달랐다며 이들 업체들의 허위과대광고를 적시했다.

본보기가 된 업체들은 운이 안 좋았다 생각할 수도 있다. 식품업체의 허위과대광고는 사실 매일 일어나는 일 중에 하나일 정도로 많은 식품업체가 허위과대광고의 소지가 될만한 사안으로 소비자들과 간극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반복하는 게 문제다. 늘 상 그러려니 생각되는 문제 때문에 맷집 강해진 소비자들이지만 속으로는 멍이 든다. 소비자연맹의 식품업체에 대해 소비자불만 사례가 느는 것처럼 멍든 속은 겉으로 여실히 드러난다.

“믿음과 신뢰를 드리는 초일류 종합식품기업이 되겠습니다.” 이승우 아워홈 대표이사가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CEO메시지’ 제목이다. 내용에는 “소비자들의 삶을 윤택하게 하고 건강하게 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최상의 맛과 품질,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다짐해 놓고 있기도 하다.

얼마 전 서울대병원 노조는 “환자급식을 외주사에 맡겨 환자 치료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바 있다. 외주사 아워홈의 제조품에서 여러 차례 이물질이 발견됐고, 불량식품은 환자 치료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입장을 보였다.

CEO의 소비자 환심성(?) 메시지에도 불구하고 실수를 반복하는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연일 도마위에
오르는 이유다./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ckb@kmib.co.kr
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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