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백패킹 전문 제조업체 제로그램(www.zerogram.co.kr)가 최근 ‘지구야 미안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환경운동을 전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제로그램 이현상 대표는 ‘제로그램은 최소의 자원으로 최대의 기능을 구현한다는 제품생산의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우리는 더 많은 비용이 들더라도 제품생산에 주저없이 반영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구야 미안해’의 첫 번째 실천 프로젝트인 ‘Revive your gear’는 사용하지 않는 장비를 기증해 그 수익금을 기증자의 이름으로 환경단체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제로그램은 기획하는 모든 행사에 본 프로그램을 포함시켜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녞제로그램 클래식 북알프스 원정’사전모임에서는 제로그램 제품개발 과정에서 만들어진 샘플들과 테스트용 장비들, 그리고 회원들의 기증품으로 ‘Revive your gear’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때 판매 수익금 전액은 ‘녹색연합’, ‘가리왕산을 껴안는 사람들’에 기부했다.

제로그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실천 프로그램”이라며 “이를 위한 운영시스템과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있으며, 보다 대중적이며, 공개적인 방법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윤성중 기자 sj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