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가 전자계측사업부의 분사와 관련해 이달 1일부터 화학분석 및 생명과학 사업부분에만 집중해 업무를 개시할 방침이다. 또한
한국애질런트 대표이사에는 박시영 상무를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애질런트는 지난해 9월 생명과학, 화학 분석사업부문을 유지하고, 전자계측 사업부문을 독립 기업(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으로 분리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기업 분사계획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애질런트 분사는 1999년 11월 모기업인 휴렛팩커드(HP)에서 전자계측기사업부(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와 컴퓨터·프린터사업부(H/P)가 서로 분리된 이후 15년만에 이뤄진 가장 큰 조직 변화로 분사를 통해 각각의 특화된 시장에 대한 전략적 사업 집중도를 높여 성장을 극대화 하기 위한 기업혁신이다.
새로운 리더인 박시영 대표이사는 “향후 우리는 국내 제약, 바이오 및 응용 화학 등 다양한 연구, 산업분야의 분석기술력 향상을 위한 진정한 동반자 역할과 서비스 차별화에 사업의 전략적 포커스를 맞출 것”이라며 “원천기술과 신약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신 기술 강국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원하는 신뢰받는 연구파트너 기업으로 이끌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시영 대표이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영인과학을 거쳐 2000년 한국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에 입사했으며, 생명과학 분야의 한국 전담 영업 매니저 및 동남아시아 제약 시장 sales consulting director 등을 역임하고 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