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공북리에서 뇌염모기가 관찰됐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은 공북리의 한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해 1274마리의 모기를 채집해 검사한 결과 이날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 3마리를 발견했다.
올해 충북에서 뇌염모기가 관찰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에도 같은 날 뇌염모기가 발견됐었다.
일본뇌염은 4∼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를 보이며 심할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고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10명, 충북에서는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