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 임상의료윤리 가이드북 발간

가톨릭중앙의료원, 임상의료윤리 가이드북 발간

기사승인 2014-08-06 09:53:55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최근 의료현장의 임상윤리문제 해결을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해 전 부서에 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사례 중심으로 본 가톨릭 임상의료윤리 가이드’는 의료기관의 책임과 의료인의 윤리가 중요시 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의료현장에서의 고민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제작되었다. 특히 윤리적 의료기관으로서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가이드북은 의료인들이 의료현장에서 윤리적 딜레마가 발생했을 때 최선의 판단을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그 결과 환자 생명의 존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2011년 9월 가톨릭 생명윤리전문가 12명을 중심으로 임상의료윤리 교육개발위원회(위원장 김평만 신부)를 발족시켜 교육과 가이드북 개발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후 총 50여 회의 회의와 2차례의 워크숍 등을 통해 교육 모듈이 완성됐으며 지난 2013년부터 신임 교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의료윤리 교육을 실시해왔다.

가이드북은 ▲가톨릭 임상의료윤리 총론 ▲가생의 시작과 관련된 임상의료윤리 ▲가생의 마무리와 관련된 임상의료윤리 ▲가주요 임상의료윤리, 이렇게 네 분야로 정리되어 있다. 각 장에서는 임상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례 및 첨예한 윤리적 판단을 요구하는 실제적 사례들을 모아 논점을 정리하고 이를 해설하고 있다.

특히 각 이슈에 대한 윤리적 논점, 가톨릭교회의 입장은 물론 모자보건법, 형법, 민법, 약사법, 의료법 등 다양한 참고 자료가 함께 포함되어 있어 윤리적 판단뿐 아니라 실제 적용에 대해서도 입체적인 참고가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김평만 신부(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의 전인적 치유를 위해 의료인은 책임 있는 자세로 올바른 판단을 내려야 한다”며 “가이드북이 의료인들의 생명수호 임무와 사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장윤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