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보러 영화관 간 박 대통령 “아이고, 이걸 입고 찍었다는…”

‘명량’ 보러 영화관 간 박 대통령 “아이고, 이걸 입고 찍었다는…”

기사승인 2014-08-06 22:20:55
국민일보 DB(청와대사진기자단)

국민일보 DB(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의 해전을 그린 영화 ‘명량’의 흥행돌풍에 합류했다.

박 대통령은 6일 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영화관을 예고 없이 방문, 시민들과 함께 ‘명량’을 감상했다. 김기춘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 대통령 자문위원회인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배우 안성기씨가 박 대통령과 동행했다.

박 대통령은 영화관 내 모형으로 전시된 이순신 장군의 갑옷 앞에서 안씨로부터 “투구를 포한한 갑옷의 무게가 20㎏”이라는 설명을 듣고 “아이고 무게가… 이걸 입고 영화를 찍었다는…”이라며 놀라워했다.

안씨가 개봉 8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의 흥행을 언급하자 “무엇보다 스토리가 좋아야 한다”고 했다. ‘명량’의 700만명 돌파 기록은 1000만명 동원했던 영화 ‘변호인’과 ‘아바타’, ‘7번방의 선물’ ‘광해’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속도다.

‘군도’와 ‘해적’ ‘해무’ 등 올여름 흥행하는 국산 블록버스터들 가운데 ‘명량’은 박 대통령의 선택을 받아 주목을 끌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국가가 위기를 맞을 때 민·관·군이 합동해 극복하고 국론을 결집했던 정신을 고취하고 경제 활성화와 국가혁신을 한마음으로 추진하자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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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opd@kmib.co.kr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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