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IMS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1분기 매출액 1위인 생물학적제제는 휴미라이며, 엔브렐과 레미케이드가 2위를 겨루고 있다. 국산 바이오시밀러로 알려진 램시마도 예상 외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휴미라 시장점유율은 37.4%(매출액 112억7700만원)을 기록했으며, 엔브렐과 레미케이드가 각각 24.4%(73억6400만원), 26.1%(78억4900만원)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역시 휴미라가 시장 점유율 38.6%(106억 9700만원)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엔브렐이 시장점유율 26.3%(72억8900만원), 레미케이드 26%(71억98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국산 바이오시밀러로 알려진 램시마도 꾸준히 류마티스관절염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램시마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3억5900만원으로 전체 시장에서 4.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1분기 매출은 18억6100만원을 기록해, 전체 류마티스관절염 생물학적제제시장에서 6.2%의 낮은 점유율이지만, 앞으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또 BMS제약의 T세포 표적치료제로 화제를 모았던 오렌시아(성분 아바타셉트)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은 5억7600만원이며, 올해 1분기 매출은 6억2300만원으로, 시장 점유율이 2.1%에 그쳤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완욱 교수는 “10여년 이상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의 생물학적제제가 환자들에게 좋은 효능 및 효과를 보여왔다. 다른 후발 제제들의 경우도 기존 생물학적 제제에 비교할 때 효과가 떨어지는 편은 아니며 치료 부작용도 적다”며 “다만 새로운 약물이 등재됐다고 해도 기존 약물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효능이 있지 않는 한 환자들에게 선뜻 권하기란 쉽지는 않다. 가격적인 측면이나 치료 반응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고 말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