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시장, 휴미라 등 3강 체제 구축

국내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시장, 휴미라 등 3강 체제 구축

기사승인 2014-08-07 09:03:55
류마티스관절염 시장에서 엔브렐, 휴미라, 레미케이드 등의 생물학적제제가 탄탄한 3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IMS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1분기 매출액 1위인 생물학적제제는 휴미라이며, 엔브렐과 레미케이드가 2위를 겨루고 있다. 국산 바이오시밀러로 알려진 램시마도 예상 외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휴미라 시장점유율은 37.4%(매출액 112억7700만원)을 기록했으며, 엔브렐과 레미케이드가 각각 24.4%(73억6400만원), 26.1%(78억4900만원)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역시 휴미라가 시장 점유율 38.6%(106억 9700만원)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엔브렐이 시장점유율 26.3%(72억8900만원), 레미케이드 26%(71억980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국산 바이오시밀러로 알려진 램시마도 꾸준히 류마티스관절염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분석이다. 램시마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3억5900만원으로 전체 시장에서 4.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1분기 매출은 18억6100만원을 기록해, 전체 류마티스관절염 생물학적제제시장에서 6.2%의 낮은 점유율이지만, 앞으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또 BMS제약의 T세포 표적치료제로 화제를 모았던 오렌시아(성분 아바타셉트)는 작년 4분기 매출액은 5억7600만원이며, 올해 1분기 매출은 6억2300만원으로, 시장 점유율이 2.1%에 그쳤다.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김완욱 교수는 “10여년 이상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등의 생물학적제제가 환자들에게 좋은 효능 및 효과를 보여왔다. 다른 후발 제제들의 경우도 기존 생물학적 제제에 비교할 때 효과가 떨어지는 편은 아니며 치료 부작용도 적다”며 “다만 새로운 약물이 등재됐다고 해도 기존 약물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효능이 있지 않는 한 환자들에게 선뜻 권하기란 쉽지는 않다. 가격적인 측면이나 치료 반응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고 말했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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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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