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는 잦은 비로 인해 습도가 90%까지 올라가면서 각종 세균 번식을 유발해 식중독은 물론 결막염, 피부 습진 등의 발생이 빈번하고, 특히 여성들의 경우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한 민감 부위의 냄새, 분비물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장마철을 비롯해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 여성들이 간과하는 민감 부위에 나타나기 쉬운 증상과 일상 생활에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습도 높은 여름철, 여성 민감 부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본격적인 여름이 되면서 평소보다 대기 중 습도가 두배 가량 높아지고 30도가 넘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같은 고온다습한 기후는 각종 세균 번식을 활발하게 하고 불쾌지수를 높여 스트레스를 일으키기 쉽다. 높은 습도와 스트레스는 여성들의 면역력 저하에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면역력 저하로 인해 민감 부위의 냄새, 가려움, 분비물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
이러한 증상은 여성이라면 흔하게 경험하지만 요즘처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어 여성 민감 부위의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민감한 부위에 불편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올바른 관리법을 알지 못해 증상을 악화시키기 일쑤다. 이를테면 민감한 부위 세정 시 알칼리성 비누나 바디클렌저를 사용해 대충 헹궈내거나 드럭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화장품 제품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는 질 내 산도 균형을 해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민감 부위 청결 관리는 어떻게? 원인균 제거해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 여성 민감 부위의 청결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여성청결제를 올바르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청결제 사용을 고민하는 여성들은 흔히 지인 추천을 받거나 인터넷 검색을 한 후 드럭스토어나 로드숍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성청결제는 비누나 바디워시 제품과 달리 민감 부위의 관리를 돕는 제품인 만큼 보다 꼼꼼한 선택 기준으로 골라야 한다.
여성청결제를 사용할 때는 민감한 부위에 직접 닿는 만큼 질 내 산성환경을 유지해 유익균 회복 및 질 내 정상 세균군 균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성청결제 사용을 시작했다면 꾸준히 사용하도록 한다. 평소 건강한 질 내 산성환경이 유지되어야 냄새, 가려움증, 분비물 증가 등의 불편한 증상이 줄어들 수 있는 것.
김현영 산부인과 전문의는 “여성 민감 부위 증상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단순 ‘세정’ 보다 증상의 원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지노베타딘?과 같은 의약품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민감 부위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균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을 바로 인지하고 심할 경우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노베타딘은 여성 민감 부위 보호 및 관리를 위한 대표적인 여성청결제다. 여성들이 흔히 겪는 냄새, 가려움증, 분비물 등의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이 제품은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함유해 박테리아, 곰팡이를 없애고 질 내 산성 환경을 유지해 유익균 회복에 도움을 준다.
장윤형 기자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