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도 여름휴가 후유증 겪는다?” 샌들 관리 요령

“신발도 여름휴가 후유증 겪는다?” 샌들 관리 요령

기사승인 2014-08-08 17:49:55

바캉스 시즌이 어느덧 막바지다. 오랜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면 대부분 후유증을 겪듯이 ‘신발’도 마찬가지다. 휴가 후 신발 관리를 꼼꼼히 해야 새 신처럼 오랫동안 신을 수 있다.

염분과 습기에 약한 ‘코르크 샌들’, 물기 제거 후 응달에 말려야
올 여름 유행한 ‘코르크 샌들'은 습기에 민감하다. 특히 이 샌들은 염분에 약하기 때문에 바닷가에서 신었다면 마른 수건으로 물기와 소금기를 제거한 후, 물수건을 사용해 바닥을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 좋다.

또 코르크 바닥의 찌든 때가 눈에 거슬린다면, 칫솔을 이용해 가죽에 사용하는 전용 샴푸를 살짝 칠해주면 된다. 형태가 변형될 수 있으니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스포츠 샌들 세척은 표백제 대신 베이킹 소다로
편안하고 활동성이 좋아 최근 인기를 끈 ‘스포츠 샌들’은 베이킹 소다를 푼 물에 솔로 문질러 닦아준 뒤 물로 깨끗하게 헹궈내면 된다. 박테리아의 번식이 걱정된다면 신발을 비닐봉투에 넣어 냉동실에 반나절 정도 두면 박테리아와 냄새 제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만약 스트랩이 가죽재질이 아니라면 단순히 세탁기에 돌리기만 해도 문제없이 세탁이 가능하다. 이때 일반 염소 표백제를 쓰면 소재를 상하게 하거나 변색시킬 우려가 있고 세탁 후에는 햇볕 아래에 널어 완전히 바싹 건조를 시켜야 한다.

가죽 샌들은 가죽클리너 사용 후 그늘에서 말려야
가죽 샌들을 젖은 상태로 방치하면 가죽 특유의 부드러움이 사라지면서 딱딱해지고 변질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가죽 샌들은 가죽 전용 클리너를 사용해 세탁한 뒤 그늘에서 완전히 말린 뒤 보관해야 한다.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 뜨거운 바람을 맞은 가죽은 형태가 뒤틀려 모양이 훼손되기 쉽기 때문이다. 또 신발 안에 녹차 티백이나 커피 찌꺼기, 레몬 조각 등을 넣어두면 불쾌한 발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신발이 완전히 마른 후에는 가죽 보호?영양크림을 바르면 가죽의 표면이 갈라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플립플랍 샌들은 샤워하면서 간단하게
플립플랍 샌들은 눈에 보이는 오염이 있을 경우에는 스폰지 등으로 닦아서 없애주고, 표면에 상처가 있는 경우 구둣솔을 이용해 스크래치 자국을 메워주면 된다. 또 만약 세탁이 번거롭다면 샌들을 신은 채 샤워를 하는 것도 오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윤성중 기자 sjy@kukimedia.co.kr
sj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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