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비만과 정서불안 등 신체·정신적 문제가 야외활동 감소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 ‘공원놀이-100’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공익법인 서울그린트러스트, 놀이활동을 하는 청년, 학부모단체 등과 함께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시는 우선 ‘놀이터가 시끄러워야 세상이 평화롭다’를 주제로 구로·성동·성북·은평구에서 26일부터 9월 19일까지 놀이워크숍을 개최한다. 또 이달 30일에는 서울숲에서 어린이들이 공원에서 하고 싶은 놀이, 놀고 싶은 놀이터 등을 상상해 발표하는 ‘놀이를 상상하라, 어린이 소셜픽션’을 진행한다.
아울러 어린이들이 직접 놀이방법을 찾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서울숲, 북서울 꿈의숲 등 지역 공원에서 어린이 놀이캠프를 20회 열기로 했다. 놀이시설이 부족한 지역에는 놀이 아이템이 든 ‘움직이는 놀이터’ 세트를 제공한다.
시는 이를 통해 발굴된 100가지 공원놀이를 오는 10월 서울숲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100가지 공원놀이 안내서도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