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덕곡천에서 폭우로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린 시내버스의 실종자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해경·소방·창원시 합동대책반은 26일 오후 6시32분 마산 수우도섬과 송도섬 사이 바지선 옆에서 2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 장소는 사고 지점인 덕곡천에서 3.9㎞ 떨어진 지점이다. 시신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의 신원 조사 결과 시신은 대학교 1학년생 김모(20·여·대학 1년)씨로 확인됐다. 김씨의 가족은 버스가 하천 급류에 휩쓸린 직후 김씨의 연락이 두절됐다며 합동대책반에 실종 신고를 했다.
사고 당일인 지난 25일에는 안모(19·여·대학 1년)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번 사고의 사망자는 2명, 실종자는 5명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