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수비는 난생 처음” 다저스의 기상천외한 수비

“이런 수비는 난생 처음” 다저스의 기상천외한 수비

기사승인 2014-09-01 16:37:55

저도 야구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메이저리그에서 이런 수비 장면은 처음 봅니다.


지난 3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말 기상천외한 다저스의 수비 장면이 나왔습니다.


경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렸는데요.


12회 등판한 케빈 코레이아가 선두타자 알렉시 아마리스타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하면서 흔들렸습니다. 코레이아가 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고 이후 폭투와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안타는 물론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기만 해도 다저스가 패배하는 상황이 된 거죠. 다저스는 절체정멸의 순간, 기상천외한 수비 작전을 펼쳤습니다. 당겨치기 좋아하는 왼손타자 스미스를 겨냥해 1루와 2루 사이에 무려 4명의 야수를 배치한 것이죠. 결과는 대성공. 스미스는 2루 땅볼을 쳤고 다저스 수비는 홈으로 송구해 주자를 막았습니다. 아쉽게도 더블플레이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애초 포수로 향한 공이 원바운드로 날아왔거든요.

코레이아는 그러나 마지막 타자 그랜달에게 우전 적시 결승타를 얻어맞으며 팀의 2대 3 패배를 만들었습니다. 아, 아쉽네요.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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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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